나전의 빛 타로카드

 텀블벅에서 엄청 핫했던  나전의 빛 타로카드입니다. 후원해놓고 몇 달 걸려 겨우 받았던 카드네요. 얼리버드 경쟁이 치열했던 인기카드였는데 불량 문제로 인해서 예정보다 더 늦게 받게 되었어요. 
  

 그림들을 보면 하나하나 정성 들여 제작했다는 게 느껴져요. 그림이 정말 정교하고 디테일해요. 자개 느낌을 살리려 많이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. 무광 재질에 두께는 얇은 편인데 스프레드는 잘 되지만 얇아서 휘는 느낌이 있어요. 개인적으로는 자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유광코팅을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어요. 제 느낌에는 유광이 더 자개 느낌을 살릴 수 있었을 거 같거든요. 자개로 된 가구나 제품들 보면 전체적으로 광이 나잖아요.ㅎㅎ 제작자님이 나름 고심해서 결정한 것이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.
 

 가이드북은 종이책과 PDF 파일로도 같이 받았어요. 해설서도 라이더 웨이트 형식을 바탕으로 각 카드 그림에 대한 설명과 핵심 내용만 딱 담아 잘 만들어져서 좋은 거 같아요. 타로 공부 하다 보면 해석에 이것저것 내용이 많을수록 더 복잡해지고 헷갈리거든요. 다양한 타로책과 해석을 접하며 공부하다 보면 하면 할수록 더 어려워진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. 
 

 노트와 다이어리, 봉투, 스티커, 카드 보호 비닐, 보조덱등 부속품들도 다양하게 왔습니다. 사실 저에겐 그다지 쓸모가 있는 것들인지는 잘 모르겠...ㅎㅎ 언젠간 쓸 날이 있을까요. (•̀ᴗ•̀)

 보조덱은 오방색과 오간색의 상징을 적용한 것으로 추가 조언등에서 사용하라고 하네요. 

 제작을 위해 참고한 문헌만 100권 이상, 5년에 걸려 제작한 카드라고 하네요. 진짜 그림이 다 하나하나 정교하고 퀄리티가 높아서 정성이 많이 들어간 카드임을 느낄 수 있어요. 실 사용이 아니더라도 소장용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카드입니다. 가격도 터무니없게 비싸지 않아서 더 좋았던 거 같아요. 저는 얼리버드 세트 가격으로 65,200에 후원했는데 이 가격에 이 정도 구성이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. 펀딩 후원 하다 보면 10만 원 훌쩍 넘어가는 카드들도 있는데 뭐 나름 이유가 있을 수는 있겠으나 너무 비싸단 생각이 들거든요. 그래도 마음에 들면 사긴 하지만요.ㅋㅋ